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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공급의 탄력성

공급의 가격탄력성(price elasticity of supply): 가격이 변할 때 공급량이 얼마나 변하는지 

    나타내는 지표


공급의 가격탄력성은 공급자들이 생산량을 얼마나 ⒜신축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가격 변화에 따라 공급량이 민감하게 변하면 그 재화의 공급을 탄력적이라 하고, 공급량이 조금만 변한다면 그 재화의 공급을 비탄력적이라 한다.


⒜신축적: 고 줄 수 있는, 일의 형편에 따라 적절하게 대처할  있는


대부분의 시장에서 공급의 가격탄력성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는 시간이다. 대체로 분석 

대상 기간이 길수록 탄력적이다. 단기적으로는 기업이 생산을 늘리거나 줄이기 위해 공장 규모를 변경하기 어렵기 때문에 공급량이 가격 변화에 그리 민감하지 않다. 반면 장기적으로는 공장을 

새로 만들 수도, 기존의 공장을 폐쇄할 수도 있기 때문에 공급량이 가격 변화에 대해 민감하다.


공급의 가격탄력성은 공급량의 변화율을 가격 변화율로 나눈 수치다.



예를 들어 콜라 가격이 500ml 당 2000원에서 3000원으로 오를 때 콜라 생산량이 월 평균 900억병에서 1100억 병으로 증가한다고 하면, 공급의 가격탄력성은 다음과 같다.



여기서 공급의 가격탄력성은 2로, 공급량 변화율이 가격 변화율의 두 배라는 것을 나타낸다.



공급의 가격탄력성은 공급곡선의 기울기를 결정하며,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① 탄력성 = ∞

② 탄력성 > 1

③ 탄력성 = 1

④ 0 < 탄력성 < 1

⑤ 탄력성 = 0


참고로 공급곡선은 우상향하므로 탄력성이 음수인 경우는 없다.


① 탄력성 = ∞




가격 ≠ 4000이면 공급량은 0이고 가격 = 4000이면 공급량은 임의의 값이다.

이 경우를 완전 탄력적 또는 무한 탄력적이라 한다.



② 탄력성 > 1




가격이 22% 상승할 때 공급량이 67% 증가했다.

따라서 탄력성은 67%/22% = 3.0이 된다.


이런 경우를 탄력적이라 한다.



③ 탄력성 = 1





가격이 22% 상승할 때 공급량이 22% 상승했다.

따라서 탄력성은 1이 되며, 이런 경우를 단위 탄력적이라 한다.



④ 0 < 탄력성 < 1



가격이 22% 상승할 때 공급량이 10% 증가했다.

따라서 탄력성은 22%/10% = 2.2가 된다.


이런 경우를 탄력적이라 한다.



⑤ 탄력성 = 0



기업의 생산능력은 제한되어 있다. 따라서 공급량이 적을 때는 탄력성이 높고, 공급량이 많을 때는 탄력성이 낮다. 




가격이 3000원에서 4000달러로 상승하면 공급량은 100에서 200으로 증가한다.

따라서 탄력성은 67% / 29% = 2.4이므로 이 구간에서는 탄력적이다.


가격이 12000원에서 15000원으로 상승하면 공급량은 500에서 525로 증가한다.

따라서 탄력성은 5% / 22% = 0.2이므로 이 구간에서는 비탄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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