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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학] 2주차: GDP

한 나라의 거시경제의 성과가 좋은지 나쁜지는 다음의 세 가지 지표로 판단할 수 있다.

 

국내총생산(GDP, Gross Domestic Product): 한 나라의 경제에서 생산이 얼마나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가?

CPI(Consumer Price Index: 평균 생활비 변동이 얼마나 되는가?

실업률: 얼마나 많은 사람이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가?

 

 

GDP

일정 기간동안 한 경제 내에서 생산된 최종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가치

'한 경제': = 한 나라

'최종 재화': 중간재는 고려하지 않음

'시장 가치': 화폐로 측정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은행이 분기에 한 번씩 발표함

측정 목적

: 일정 기간 동안 발생한 경제활동의 화폐가치를 간단하게 수치로 나타내는 것 -> 국민소득의 지표

 

국민소득: 국가경제의 생산, 소득, 지출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

 

GDP는 다음의 두 가지 관점으로 볼 수 있다.

ⓐ 한 나라의 경제의 총소득(Total income)

ⓑ 최종 재화 및 서비스 생산에 대한 총 지출액(Total expenditure)

 

이 둘은 실질적으로 동일하며 한 나라 경제에서 소득과 지출은 같아야 한다.

 

Ex) 책을 쓰기 위해 학생을 고용한다

교수: 학생에게 임금 지급 = 지출

학생: 임금 받음 = 소득

-> 교수의 지출 = 학생의 소득

 

모든 거래에는 매수인과 매도인이 있으며 매수인의 지출은 곧 매도인의 소득이다.

위 예시에서 교수는 학생의 노동을 매수한 매수인, 학생은 교수에게 노동을 판매한 매도인이 된다.

 

 

화폐 흐름도

GDP: 초록색 흐름(소득, 지출)

ⓐ 빵 생산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총소득 = 임금 + 이윤

ⓑ 빵 구입을 위한 총지출

 

 

부가가치

원자재는 가공되어 중간재의 형태로 팔리고 , 기업은 이를 이용해 최종재를 생산한다.

GDP는 '최종 재화'의 가격만을 포함한다.

 

부가가치 = 생산물의 사치 - 중간재의 가치

 

① 농부 -> 제분업자: 밀 1톤을 생산해 1달러에 판매

② 제분업자 -> 제빵업자: 밀을 밀가루로 만들어 3달러에 판매

③ 제빵업자 -> 기술자: 빵을 만들어 6달러에 판매

④ 기술자: 빵 소비

 

각 생산단계에서 부가가치와 GDP는 얼마인가?

 

① 농부의 부가가치: 1달러, GDP:

② 제분업자의 부가가치: 3 - 1 = 2달러

③ 제빵업자의 부가가치: 6 - 3 = 3달러

-> 총 부가가치: 6달러, GDP = 6달러 = 최종 단계에서 최종 단계에서 제빵업자가 판매한 가격

 

GDP는

ⓐ 각 생산단계에서 창출된 부가가치의 합

ⓑ 최종 생산물의 가치

최종생산물은 이미 중간재의 가치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중간재와 최종재의 가치를 GDP에 포함시키는 것은 이중계산이다.

 

$Y = C + I + G + NX$

Y: GDP = 총생산물의 가치

C: 소비

I: 투자

G: 정부구매

NX: 순수출

 

이 식은 '항등식'이다 -> 항상 성립한다.

 

 

소비

가계가 구입한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

내구재(Durable goods), 비내구재(Nondurable goods), 용역(Services)으로 구성된다.

 

내구재는 오래 쓸 수 있는 물건 Ex) 자동차

비내구재는 오래 못 쓰는 물건 Ex) 식품

 

 

투자

장래의 생산에 사용될 물적 자산

 

- 기업의 고정투자(Business fixed investment)

비주택 고정투자라고도 함.

기업의 새로운 장비나 지적재산물의 구매를 의미한다.

지적재산물에는 소프트웨어, 오락물, 예술 원본 등이 포함된다.

 

- 주택에 대한 고정투자(Residential fixed investment)

가계 및 주택 소유주에 의한 '새로운' 주택 구입

기존의 주택을 구입하는 것은 엄밀히 말하면 '구입'이 아니라 '소유권 양도'이므로 여기서는 투자로 간주하지 않는다.

 

- 재고투자(Intentory investment):

기업 재고량의 가치 증감

재고가 감소하면 재고투자는 마이너스

 

로 구분됨

 

* 통상적으로 쓰이는 '투자'와 거시경제학의 '투자'는 다르다

주식투자는 엄밀히 말하면 '소유권이 나에게 이전된 것'일 뿐이므로 부가가치가 없다.

따라서 이 역시 여기서는 투자로 간주하지 않는다.

다만 기업이 새로 발행한 주식을 사람들이 구매하고, 그로 얻은 이윤을 기업이 장비 구매에 쓴다면 이는 투자로 간주된다.

 

즉 주식시장에서 이미 거래되고 있는 것을 구매하는 것은 '소유권 이전'이므로 투자가 아니지만

새로 발행된 주식을 개인이 구매하고, 기업이 그 이윤으로 장비를 구매한다면 기업의 고정투자에 포함된다.

 

※ 투자 vs. 자본

투자: '신규자본'에 대한 지출 = '자본을 증식하는 활동'

 

※ 저량 vs. 유량

저량(Stock): 일정 시점에 측정된 양

Ex) 2020년 3월 27일에 ~

 

유량(Flow): 일정 기간 동안 측정된 양

Ex) 2020년동안 ~

 

저량 유량
재산(Wealth) 연간저축(Annual saving)
대졸자의 수 올해 신규 대졸자의 수
정부 부채(Debt) 정부 재정적자(Budget deficit)

 

정부구매

중앙정부 또는 지방 정부에 의해 구입된 재화와 서비스

Ex) 공무원의 서비스, 고속도로 등

 

이전지급(Transfer payment)은 기존의 소득을 재분배하는 것일 뿐 재화와 서비스와 교환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GDP에 포함되지 않는다.

 

 

순수출

$NX = EX - IM$

수출액: 외국에 판매한 재화 및 서비스의 가치

수입액: 외국으로부터 구입한 재화 및 서비스의 가치

 

 

Q. 1000만원의 최종재를 생산해 900만원만 판매하면 지출액=생산액 항등식에 위배되는가?

ㄴㄴ

팔리지 않은 생산물은 재고에 포함돼 '재고투자'로 계산된다.

재고의 증가가 의도적인 것이 아니더라도 포함된다

= 기업들은 팔리지 않은 생산물을 구입한다고 가정한다.

 

결론

GDP = 총소득 = 총생산액 = 총지출액 = 각 생산단계의 부가가치 합

 

 

 

GNP vs. GDP

GNP(Gross National product): '생산 장소에 관계없이' 한 국가의 생산요소가 벌어들인 총소득

GDP: '국적에 상관 없이' 한 국가의 생산요소가 벌어들인 총소득

 

한국인이 미국에서 생산한 것은 GNP에는 포함되지만 GDP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미국인이 한국에서 생산한 것은 GDP에는 포함되지만 GNP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GNP - GDP

= (해외로부러 벌어들인 요소소득) - (해외로 지불한 요소소득)

* 요소소득: 임금, 이윤, 임대료, 자산에 대한 이자 및 배당금

 

 

실질GDP, 명목GDP

GDP: 생산된 모든 최종 재화와 용역의 가치

 

명목GDP: 현재 가격으로 계산

실질GDP: 기준 연도의 가격으로 계산

 

왜 명목과 실질로 구분하는가?

물가가 상승하면 생산량은 그대로여도 명목 GDP는 상승한다.

GDP는 상승했지만 이는 인플레이션에 의한 것이지, 실제 국민소득의 증가에 의한 것이 아니다.

이런 경우에는 GDP가 국민소득을 제대로 측정하고 있다고 할 수 없다.

 

실질 GDP: 가격이 변화하지 않는다(기준연도의 가격으로 설정)는 가정 하에 생산량의 변동을 측정한다.

 

-> 명목 GDP는 가격의 변동, 생산량의 변동에 의해 변동하고 실질 GDP는 생산량의 변동에 의해서만 변동한다.

 

특별한 설명이 없는 경우 'GDP'라고 하면 교과서에서는 통상 실질GDP를 의미하고 일상에서는 명목 GDP를 의미한다.

 

경제성장의 변화율은 보통 실질GDP의 변화율로 측정된다.

 

 

GDP Deflator

물가수준의 측정치 중 하나.

 

$\frac{Nominal\; GDP}{Real\; GDP}$로 정의된다.

 

기준년도 2011년에 대해 2020년의 명목 GDP와 실질 GDP는 다음과 같다.

(2020년 명목GDP) = (2020년 총 생산량) × (2020년 가격) $\cdots\; (a)$

(2020년 실질GDP) = (2020년 총 생산량) × (2011가격) $\cdots\; (b)$

 

2020년의 GDP 디플레이터는 $\frac{(a)}{(b)}$로 정의되며, 이를 계산하면

$GDP\;Deflator = \frac{P_{2020}}{P_{2011}}$이 된다.

이는 곧 2011년에 비해 2020년의 가격이 얼마나 상승했는지 보여주는 지수가 된다.

따라서 GDP 디플레이터는 한 나라 경제 전체의 물가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GDP 디플레이터는 국내총생산의 추계로부터 얻어지는 것이므로

소비자물가지수나 생산자물가지수보다 더 넓은 범위(경제 전체)의 물가수준을 나타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