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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소비자잉여

후생경제학(welfare economics): 자원의 배분이 사람들의 경제적 후생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경제학의 한 분야

지불용의(WTP, Willingness To Pay): 구입 희망자가 재화 구입을 위해 지불하려 하는 최고 금액

소비자잉여(consumer surplus): 지불용의에서 소비자가 실제로 지불한 금액을 뺀 금액

한계소비자(marginal buyer): 조금이라도 높은 가격에서는 시장을 떠나버리는 소비자



- 수요곡선의 높이는 WTP다.

- 소비자의 최대 지불 가격(최대 지불용의)은 소비로부터 예상되는 총효용(utility)의 금전적 가치.

- 소비자잉여 = 최대 지불용의 금액 - 실제 지불 금액

- 총효용 = 만족도이며, 이를 금전적 크기로 변환한 것이 소비자잉여.

- 소비자잉여는 P=p 직선과 수요곡선이 만드는 도형의 면적, 즉 수요곡선 - p의 적분이다.

- 소비자잉여는 시장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만들어진 개념이다.


나는 꼬깔콘을 800원까지 주고 살 의향이 있다. 꼬깔콘이 먹고 싶어져 동네 슈퍼에 갔더니,  꼬깔콘을 600원에 팔고 있었다. 800원까지 생각했는데 600원에 살 생각에 싱글벙글하며 덥석 물건을 집어 600원을 내고 집에 와서 꼬깔콘을 맛있게 먹었다.


이 상황을 후생적인 측면에서 보면, 200원의 후생이 남는 것이다. 800원까지 낼 의향이 있다는 것은 꼬깔콘을 사먹음으로써 누리는 효용이 800원 만큼이라는 것이다. 여기서는 그 효용을 600원을 내고 누렸으니 200원 만큼의 효용은 나(소비자)에게 남는 효용, 즉 소비자잉여가 되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소비자(여기서는 나)가 시장에 참여함으로써 얻는 이득이라고 할 수 있다.


성욱이, 성태, 혁준이, 진효가 X라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꼬깔콘을 사려고 한다고 하자.  

그리고 각자는 다음의 금액까지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하자.


성욱: 1000원

성태: 900원

혁준: 600원

진효: 400원



이로부터 수요표를 유도하면 다음과 같다.


가격

구입자

수요량

 1000원 초과

 없음

0

 900원 초과 1000원 이하

 성욱

1

 600원 초과 900원 이하

 성욱, 성태

2

 400원 초과 600원 이하

 성욱, 성태, 혁준

3

 400원 이하

 성욱, 성태, 혁준, 진효

4


이를 수요곡선으로 옮기면 다음과 같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수요곡선의 높이가 지불용의라는 것이다. 어느 수량에서든 수요곡선에서 나타나는 가격은 한계소비자의 지불용의다. 


따라서 수요곡선에서 가격이 900원일 때의 소비자잉여를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그리고 가격이 600원일 때의 소비자잉여를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이 계산은 다른 모든 수요곡선에서도 성립한다. 소비자잉여의 합은 수요곡선의 아랫부분과 가격수준의 윗부분의 면적, 즉 수요곡선 - p의 적분이다.




따라서 가격이 하락하면 전체 소비자잉여는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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