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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생산자잉여

비용(cost): 재화를 생산하기 위해 생산자가 포기해야 하는 모든 것의 가치

생산자잉여(producer surplus): 공급자가 실제로 받은 금액에서 공급자가 그 물건을 제공하는 

비용을 뺀 나머지 금액

한계공급자(marginal seller):  가격수준이 특정 가격보다 낮아지면 시장을 제일 먼저 떠나는 

                                      공급자


- 공급곡선의 높이는 공급용의(willingness to sell)이다.

- 공급자가 수용하는 최저가격은 공급자의 기회비용이며, 공급자의 공급용의다.

- 생산자잉여 = 공급자가 실제로 받은 금액 - 비용

- 생산자잉여는 P=p 직선과 공급곡선이 만드는 도형의 면적, 즉 p - 공급곡선의 적분이다.



나는 뜨개질로 수세미를 만든다. 그리고 수세미를 만드는 데에 드는 실 값, 바늘 값, 시간 등을 고려해 적어도 1500원은 받기로 했다. 따라서 나는 내 비용인 1500원보다 가격이 높으면 수세미를 팔고, 그렇지 않으면 수세미를 팔지 않는다. 그런데 옆집 아주머니가 수세미 하나를 2000원에 사겠다고 하셔서, 싱글벙글하며 팔아치웠다. 


이 상황을 후생 측면에서 보면, 500원의 후생이 남는 것이다. 1500원까지 받을 의향이 있다는 것은 수세미를 만드는 데 든 비용이 1500원 만큼이라는 것이다. 여기서는 1500원의 비용을 들여 2000원을 받았으니 500원이 나(생산자)에게 남는 것이다. 다시 말해, 500원의 생산자잉여가 발생한 것이다. 바꿔 말하면 생산자(여기서는 나)가 시장에 참여함으로써 얻는 이득이라고 할 수 있다.


성욱이, 성태, 혁준이, 진효가 수세미를 팔려고 한다고 하자. 그리고 각자 수세미 가격을 다음까지 받을 용의가 있다고 하자(= 각자 수세미 생산 비용은 다음과 같다고 하자).


성욱: 1000원

성태: 1200원

혁준: 1800원

진효: 2200원


이로부터 공급표를 유도하면 다음과 같다.


가격

공급자

공급량

 2200원 이상

 진효, 혁준, 성태, 성욱

 4

 1800원 이상 2200원 미만

 혁준, 성태, 성욱

 3

 1200원 이상 1800원 미만

 성태, 성욱

 2

 1000원 이상 1200원 미만

 성욱

 1

 1000원 미만

 없음

 0



이를 공급곡선으로 옮기면 다음과 같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공급곡선의 높이가 공급용의(willingness to sell)라는 것이다.

어느 수량에서든 공급곡선에서 나타나는 가격은 한계공급자의 비용이다. 


따라서 공급곡선에서 가격이 1200원일 때의 공급자잉여를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그리고 가격이 1800원일 때의 소비자잉여를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이 계산은 다른 모든 공급곡선에서도 성립한다. 공급자잉여의 합은 공급곡선의 윗부분과 가격수준의 아랫부분의 면적, 즉 p -수요곡선의 적분이다.


따라서 가격이 증가하면 전체 공급자잉여는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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